제품구성
빵집·카페·반찬가게처럼 재료를 사서 제품을 만들어 파는 가게를 위한 첫 단계입니다. 「이 제품을 한 번 만들면 몇 개가 나오고, 거기에 무엇이 얼마나 드는가」를 여기서 한 번만 등록해 두면, 이후 생산을 완료할 때마다 원재료가 자동으로 빠지고 원가까지 계산됩니다.
왜 이 등록이 필요한가 #
사 온 물건을 그대로 팔면 입고와 출고만 적어도 재고가 맞습니다. 그런데 만들어 팔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판매 전표에는 식빵만 남고, 그 식빵 때문에 강력분·우유·버터가 줄었다는 기록은 어디에도 남지 않습니다. 이 빈틈을 그냥 두면 재료 재고가 장부와 안 맞아도 왜 안 맞는지 알 길이 없고, 식빵 하나 팔아서 얼마가 남는지 끝까지 감으로만 알게 됩니다.
제품구성은 이 문제를 처음 한 번만 풀면 되게 만듭니다. 「식빵 8개 = 강력분 2.4kg + …」를 적어 두면, 이후 생산 등록·완료는 수량만 넣는 일이 됩니다.
무엇이 얼마나 드는가 #
제품구성은 「이 제품을 한 번 만들면 몇 개가 나오고, 거기에 무엇이 얼마나 드는가」를 적어 두는 곳입니다. 요리로 치면 레시피 수첩입니다. 여기 적힌 숫자가 이후 모든 원재료 차감과 원가 계산의 기준이 되므로, 가장 공들여야 할 곳이 바로 여기입니다.
실무에서는 이 순서를 권합니다. 먼저 레시피를 종이에 정리합니다. 그 다음 재료 품목이 전부 등록돼 있는지, 특히 단위가 실제로 쓰는 단위인지 (강력분을 kg으로 쓰면 품목도 kg) 확인합니다. 그런 뒤에 제품구성›등록을 엽니다. 재료 수량은 품목의 단위 그대로 적게 되어 있어서, 단위가 어긋난 채 시작하면 처음부터 다시 하게 됩니다.
| 항목 | 무엇을 넣나 | 어디에 쓰이나 · 안 넣으면 |
|---|---|---|
| 코드 | 비워 두면 RCP-번호로 자동 채번됩니다. 수정 화면에서는 잠깁니다 | 목록 검색·생산 기록 구분용. 굳이 직접 정할 필요 없습니다 |
| 생산 제품 | 이 구성으로 만들어지는 완제품. 품목유형이 「생산 가능」인 품목만 목록에 나옵니다 | 생산 완료 시 이 품목의 재고가 늘고, 단위원가가 이 품목의 원가로 내려갑니다. 찾는 제품이 안 보이면 품목유형부터 확인하세요 |
| 산출 수량 | 아래 재료를 다 썼을 때 나오는 개수. 1개 기준이 아니라 한 번 만들 때(배치) 기준입니다. 식빵 반죽 한 번이 8개 분량이면 8 | 원재료 차감 비례식과 단위원가 계산의 분모. 여기가 틀리면 차감량·원가가 전부 그 배율만큼 틀립니다 |
| 재료 | 재료 품목과 수량. 수량은 품목에 등록된 단위 그대로(강력분이 kg이면 kg로 2.4). 단위·단가 칸은 입력하는 곳이 아니라 품목에서 자동으로 옵니다 | 생산 완료 시 차감량과 재료비 계산. 완제품 자기 자신은 재료로 넣을 수 없습니다 |
| 상태 | 사용중 / 미사용 | 미사용 구성으로는 생산을 등록할 수 없고, 원가도 제품에 내려가지 않습니다. 옛 레시피는 지우는 대신 미사용으로 돌립니다 |
산출 수량은 「1개」가 아니라 「한 번 만들 때」 기준
왜 배치 기준일까요. 실제 주방이 그렇게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식빵 반죽은 한 번에 8개 분량으로 치지, 1개씩 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산출 수량에 8을 적고 재료도 8개 분량 전체(강력분 2.4kg…)를 적습니다. 레시피 수첩을 그대로 옮기면 됩니다. 1개 기준으로 손수 환산해 적으면 강력분 0.3kg 같은 소수가 줄줄이 나오고, 그 나눗셈에서 틀리기 시작합니다. 나누기는 웰리가 합니다.
단위는 왜 고를 수 없나
산출 수량 옆의 단위는 입력칸이 아니라 생산 제품 품목의 단위가 그대로 표시됩니다. 재료 줄의 단위도 마찬가지로 각 재료 품목의 단위입니다. 화면에서 고를 수 없고, 다른 값을 보내도 저장할 때 서버가 품목의 단위로 다시 채웁니다.
이유는 재고 쪽에 있습니다. 생산을 완료하면 완제품 재고는 품목의 단위로 쌓이는데, 웰리에는 단위를 바꿔 세는 환산 기능이 없습니다. 제품구성이 단위를 따로 가질 수 있다면 그건 계산에 쓰이지 않는 「표시만 다른 말」이 되어, 화면과 실제 재고가 다른 단위로 어긋나게 됩니다. 그래서 아예 고를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재료의 단가도 품목에서 온다
재료를 고르면 단가가 자동으로 채워집니다. 이 값은 품목의 공급가 ÷ 입수량, 즉 재고 한 단위당 원가입니다. 계란을 30구 한 판 8,900원에 사 온다면 개당 296.67원이 재료 단가가 됩니다. 단가 역시 화면에서 고칠 수 없고 저장할 때 서버가 품목의 값으로 채웁니다. 구성마다 단가를 따로 저장하면 품목 가격이 바뀔 때마다 여기저기 낡은 값이 남기 때문입니다.
단위원가: 계산되고, 제품 원가로 내려간다 #
재료를 다 넣으면 화면 아래에 재료비 합계와 단위원가가 실시간으로 계산됩니다.
예를 들어 식빵 8개 배치가 이렇다면,
- 강력분 2.4kg × 1,300원 = 3,120원
- 설탕 0.2kg × 2,000원 = 400원
- 버터 0.4kg × 12,000원 = 4,800원
- 재료비 합계 8,320원 ÷ 8개 = 단위원가 1,040원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저장하는 순간 이 단위원가가 생산 제품 품목의 원가로 그대로 내려갑니다. 원가 분석·마진 계산·재고자산 평가는 전부 품목의 원가를 읽기 때문에, 제품구성만 정확하면 식빵의 원가율과 마진이 분석 화면에 저절로 나타납니다. 이 연결이 없다면 제품 원가를 일일이 손으로 넣지 않는 한 「원가 0원 · 마진 100%」라는 엉뚱한 숫자를 보게 됩니다.
상세 화면의 재료 목록에는 재료마다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붙습니다. 원가를 줄이고 싶을 때 어느 재료부터 들여다볼지 여기서 잡힙니다.
재료 안에 또 구성이 있다면: 다단계 전개 #
단팥빵에 들어가는 팥소를 직접 쑨다면, 팥소도 하나의 제품구성입니다 (팥소 = 팥 + 설탕 + …). 이렇게 재료가 또 다른 구성의 산출물이면, 제품구성 상세의 구조 구획이 그 재료를 다시 펼쳐 재료의 재료까지 보여줍니다.
- 하위 구성이 있는 재료에는 제품구성 있음 표시가 붙고, 접었다 펼 수 있습니다
- 하위까지 전개 / 바로 아래만으로 보기 범위를 바꿉니다
- 맨 윗줄에 하위까지 합친 재료 종수와 단계 수가 요약되고, 1단계 재료마다 재료비 비중이 배경 막대로 보입니다
이런 경우엔 #
생산 제품 목록에 우리 제품이 안 나와요
그 품목의 품목유형이 「생산 가능」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설정›데이터 설정›품목유형에서 품목유형의 생산 가능을 켜거나, 품목의 유형을 「제품」으로 바꿔 주세요.
재료값이 올랐는데 원가가 그대로예요
품목의 공급가를 고친 것만으로는 제품구성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품목을 고친 뒤 제품구성을 열어 다시 저장하세요. 그래야 새 단가로 단위원가가 다시 계산되고 제품 원가에도 내려갑니다.
안 쓰는 제품구성이 지워지지 않아요
생산 이력이 있는 구성은 지울 수 없습니다. 지우면 과거 생산 기록이 근거를 잃기 때문입니다. 대신 상태를 미사용으로 바꾸세요. 생산 등록에서 빠지고, 원가에도 더 이상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같은 제품인데 만드는 방법이 두 가지예요
한 제품에 제품구성을 여러 개 등록할 수 있습니다. 생산 등록에서 제품을 고르면 어느 구성으로 만들지 고르는 칸이 나타납니다. 다만 제품 원가에는 마지막에 저장한 사용중 구성의 단위원가가 반영된다는 점만 기억해 주세요.
다음 단계 #
제품구성을 등록했으면 생산에서 실제로 만든 수량을 등록하고 완료해 보세요. 재고 화면에서 원재료가 빠지고 완제품이 들어온 것이 보이면 성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