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분석은 따로 입력하는 게 없습니다. 입고·판매·출고·생산을 적어온 기록이 그대로 숫자가 됩니다. 그래서 중요한 건 「이 숫자가 무엇을 더한 값인가」를 아는 것입니다. 그걸 알아야 숫자가 이상할 때 분석을 의심할지, 내 기록을 의심할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분석이 만들어지는 원리 #
분석 메뉴를 열면 여섯 장의 카드가 있습니다. 각 분석은 서로 다른 기록을 재료로 씁니다.
| 분석 | 어떤 기록에서 나오나 | 어떤 질문에 답하나 |
|---|---|---|
| 재고 분석 | 지금 시점의 재고 + 품목의 단위원가 | 돈이 어디에 얼마나 잠겨 있나 |
| 입출고 분석 | 입고·출고 전표 | 물건이 어떤 리듬으로 드나드나 |
| 판매 분석 | 판매 전표 | 무엇이 얼마나 팔리나 |
| 구매 분석 | 발주서 | 어디서 얼마나 사 오나 |
| 유통기한 분석 | 유통기한별 재고(입고 때 적은 날짜) | 뭐부터 팔아야 하고 뭐가 버려질 판인가 |
| 원가/수익 분석 | 판매 전표 + 품목의 단위원가 | 팔아서 실제로 얼마나 남나 |
기간과 필터
각 화면 오른쪽 위에서 기간을 고릅니다. 처음 열면 최근 14일이고, 오늘·이번 주·지난달 같은 기간을 바로 고를 수도 있습니다. 화면에 따라 카테고리·거래처·구역 필터가 함께 있어, 「이 공급사만」 「이 카테고리만」으로 좁혀 볼 수 있습니다.
재고 분석: 돈이 어디에 잠겨 있나 #
재고는 곧 돈입니다. 창고에 쌓인 물건은 이미 돈을 주고 산 것이라, 「얼마어치가 어디에 있고, 그중 안 도는 게 얼마인가」가 이 화면의 질문입니다.
| 숫자 | 어떻게 계산되나 | 무엇을 판단하나 |
|---|---|---|
| 총 SKU | 재고가 1개라도 있는 품목 수 | 실제로 굴리는 품목이 몇 가지인지. 등록만 하고 재고가 없는 품목은 빠집니다 |
| 재고 총 가치 | 보관위치마다 재고수량 × 품목의 단위원가를 전부 더한 값 | 창고에 잠겨 있는 돈의 크기. 매출에 비해 지나치게 크면 주문을 줄일 신호입니다 |
| 재고 부족 | 품목에 안전재고를 적어둔 것 중, 한 보관위치라도 그 밑으로 내려간 품목 수. 재고 현황 목록의 「부족」 태그와 숫자가 다를 수 있습니다 — 목록은 품목 전체 합계로, 여기는 위치별로 봅니다(왜 두 기준인가) | 지금 구매해야 할 품목. 안전재고를 안 적은 품목은 여기 안 잡힙니다 |
| 장기 미출고(90일+) | 최근 90일간 입고·출고·조정 기록이 한 번도 없는 재고 | 안 도는 재고. 유통기한 점검·할인 처분·구매 중단 후보입니다 |
아래 차트는 같은 재고를 네 각도로 자릅니다.
- 카테고리별 재고 가치. 어느 분류에 돈이 몰려 있는지. 분류를 안 나눴으면 「미분류」 한 덩어리로 나옵니다
- 입출고 추이. 기간 내 일별 입고·출고·조정 수량. 조정이 자주 보이면 기록이 새는 곳이 있다는 뜻입니다
- 재고 회전율 TOP 10. 기간에 나간 양을 평균 재고량으로 나눈 값. 「나간 양」은 출고와 생산에 쓰인 재료만 셉니다 — 폐기는 팔린 게 아니라 손실이고, 해체는 되돌리기라 회전으로 보지 않습니다. 숫자가 클수록 재고가 잘 돕니다. 회전율이 낮은데 재고 가치가 큰 품목이 가장 아픈 곳입니다
- 보관위치별 재고. 매장·창고·냉장고 중 어디에 얼마어치가 있는지
입출고 분석: 물류의 리듬 #
매출이 아니라 움직임을 보는 화면입니다. 하루 몇 건이 들어오고 나가는지, 들어오기로 한 게 제때 들어오는지를 봅니다.
| 숫자 | 어떻게 계산되나 | 무엇을 판단하나 |
|---|---|---|
| 입고 건수 / 출고 건수 | 기간 내 입고·출고 전표 건수 | 업무량의 크기. 추이 차트와 같이 보면 요일 리듬이 보입니다 |
| 평균 리드타임 | 구매에서 만든 입고가 구매일 → 입고 완료까지 걸린 평균 일수 | 「지금 주문하면 며칠 뒤에 오나」. 구매 시점을 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구매 없이 바로 입고한 건은 계산에 안 들어갑니다 |
| 미처리 건수 | 아직 확정하지 않고 대기 상태로 남아 있는 입고 건수. 이 숫자만 기간과 무관하게 「지금」 기준입니다 — 밀린 일은 기간을 좁힌다고 사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 만들어 놓고 잊은 입고. 대기 상태는 재고에 반영되지 않으니 실제 재고와 화면이 어긋나는 원인이 됩니다 |
- 입출고 추이. 일별 입고·출고 건수
- 공급사별 입고 TOP 5. 기간 내 입고 금액이 큰 공급사 순
- 고객사별 출고 TOP 5. 기간 내 출고 건수가 많은 거래처 순
- 입고·출고 상태 분포. 완료·대기·취소가 각각 몇 건인지. 대기가 쌓여 있으면 처리 습관부터 점검할 때입니다
판매 분석: 무엇이 잘 팔리나 #
판매 전표에 적은 것이 전부 재료입니다. 판매를 적을 때 거래처와 품목을 제대로 골라 두었으면, 여기서 「누가 뭘 사 가는지」까지 나옵니다.
| 숫자 | 어떻게 계산되나 | 무엇을 판단하나 |
|---|---|---|
| 총 매출 | 기간 내 판매 전표의 금액 합계 (주문일 기준) | 이 기간에 얼마나 팔았나 |
| 주문 건수 | 기간 내 판매 전표 건수 | 손님(주문)이 몇 번 있었나 |
| 평균 주문액 | 총 매출 ÷ 주문 건수 | 한 번에 얼마씩 사 가나. 객단가를 올릴지 방문을 늘릴지 판단의 출발점입니다 |
| 최다 판매 품목 | 기간 내 품목별 판매 금액 1위 | 간판 상품이 뭔지 |
- 매출 추이. 일별 매출. 행사·날씨·요일의 효과가 그대로 보입니다
- 카테고리별 매출. 어느 분류가 매출을 끌고 가는지
- 인기 품목 TOP 10. 품목별 판매 금액 순위
- 거래처별 매출 TOP 5. 거래처를 적어둔 판매만 상호가 나오고, 안 적은 판매는 「미지정」으로 묶입니다
구매 분석: 어디서 얼마나 사 오나 #
발주서를 재료로 씁니다. 구매 없이 입고만 적는 가게라면 이 화면은 비어 있습니다. 그게 잘못은 아니지만, 공급사 의존도나 납기를 숫자로 보고 싶다면 구매부터 적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 숫자 | 어떻게 계산되나 | 무엇을 판단하나 |
|---|---|---|
| 총 구매액 / 구매 건수 | 기간 내 발주서 금액 합계와 건수 | 사 오는 데 돈이 얼마나 나가나. 판매 분석의 총 매출과 나란히 보면 장사의 균형이 보입니다 |
| 입고 완료율 | 기간 내 구매 중 입고까지 끝난 구매의 비율 | 주문한 게 제대로 들어오고 있나. 낮으면 밀린 구매가 쌓여 있다는 뜻입니다 |
| 평균 납기일 | 구매일 → 입고 예정일까지의 평균 일수 (예정일을 적은 구매만) | 공급사에 약속받는 납기가 보통 며칠인지 |
- 구매액 추이. 일별 구매 금액
- 공급사별 구매 TOP 5. 어느 공급사에 얼마나 의존하는지. 한 곳에 몰려 있으면 그 공급사가 흔들릴 때 같이 흔들립니다
- 구매 상태 분포. 구매가 어느 상태(작성 중·확정·입고완료·취소)에 몰려 있는지
유통기한 분석: 뭐부터 팔아야 하나 #
이 분석의 재료는 입고할 때 적은 유통기한입니다. 유통기한을 적으며 입고하면 같은 품목이라도 날짜별로 재고가 따로 관리되고, 그 묶음(로트) 하나하나가 여기서 「건」으로 집계됩니다.
| 숫자 | 어떻게 계산되나 | 무엇을 판단하나 |
|---|---|---|
| 만료 | 유통기한이 이미 지난 재고 묶음 수 | 당장 골라내야 할 것. 0이 정상입니다 |
| 7일 내 만료 / 30일 내 만료 | 오늘부터 7일/30일 안에 만료되는 재고 묶음 수 | 이번 주에 밀어낼 것과 이번 달에 소진 계획을 세울 것 |
| 만료 재고 가치 | 만료된 재고의 수량 × 단위원가 합 | 이미 버린 돈의 크기. 이 숫자가 반복해서 크면 구매량 자체를 줄여야 합니다 |
- 만료 타임라인. 이번 주부터 8주간, 주별로 몇 건이 만료되는지
- 카테고리별 만료 현황. 30일 내 만료가 어느 분류에 몰려 있는지
- 만료 임박 품목 TOP 10. 남은 일수가 짧은 순서의 표. 아침에 이 표만 봐도 「오늘 뭐부터 팔지」가 정해집니다
원가/수익 분석: 팔아서 진짜 얼마 남나 #
매출이 커도 남는 게 없으면 헛장사입니다. 이 화면은 판매 기록에 품목의 단위원가를 붙여, 판 것에서 재료값을 뺀 「매출총이익」을 계산합니다. 여섯 분석 중 품목 정보를 가장 많이 타는 화면이라, 숫자를 믿으려면 계산식을 알아야 합니다.
| 숫자 | 정확히 무엇을 더한 값인가 |
|---|---|
| 총 매출 | 기간 내 판매 전표의 품목 줄마다 수량 × 판매단가를 전부 더한 값 |
| 총 매입원가 | 같은 판매 품목 줄마다 수량 × 그 품목의 단위원가를 전부 더한 값. 「그때 사 온 가격」이 아니라 품목에 지금 등록된 단위원가로 계산합니다 |
| 매출총이익 | 총 매출 − 총 매입원가 |
| 이익률 | 매출총이익 ÷ 총 매출 × 100 (%) |
단위원가는 어디서 오나
계산의 핵심인 단위원가는 두 경로로 정해집니다.
- 사 오는 품목. 품목의 공급가 ÷ 입수량. 계란 한 판 8,900원·입수량 30이면 개당 약 297원으로 잡힙니다
- 만드는 품목. 제품구성을 저장하면 재료비 합 ÷ 산출 수량이 그 제품의 단위원가로 자동 반영됩니다. 재료 가격이 바뀌면 구성을 다시 저장해야 원가도 따라옵니다
이익률을 읽는 법: 이건 「재료비 기준」입니다
여기의 이익률에는 인건비·임대료·포장비·수도광열비가 들어 있지 않습니다. 재료값만 뺀 숫자라, 업종에 따라 꽤 높게 나오는 게 정상입니다. 예를 들어 재료비 비중이 매출의 30% 안팎인 가게라면 여기 이익률은 70% 안팎으로 보이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그러니 이 숫자는 「순이익」이 아니라 품목끼리 비교하는 잣대로 쓰세요. 어느 메뉴가 재료비 대비 잘 남고, 어느 메뉴가 팔수록 박한지는 이 숫자가 정확히 알려줍니다.
- 매출 vs 원가 추이. 두 선의 간격이 곧 그날의 이익. 간격이 좁아지면 재료값이 올랐거나 싸게 팔았다는 뜻입니다
- 카테고리별 이익. 어느 분류가 이익을 만드는지. 카테고리를 하나로 몰아 두면 이 차트가 한 조각으로만 나와 비교가 불가능해집니다. 분류를 나눠야 분석이 삽니다
- 품목별 이익률 TOP 10. 재료비 대비 잘 남는 품목 순위
폐기 손실
같은 화면 맨 아래에 기간 안에 버린 것의 금액이 나옵니다. 이익만 보면 어디로 새는지 안 보입니다. 판 것에서 남긴 돈과 버려서 잃은 돈을 같이 봐야 한 달 장사가 실제로 어땠는지 알 수 있습니다.
세 곳에서 버린 것이 모두 잡힙니다.
- 생산 폐기 — 만든 것이 못 쓰게 됐을 때
- 재고 조정에서 사유 유형을 폐기로 고른 것 — 매입해서 파는 물건은 이 통로뿐입니다
- 고객 반품을 되팔지 않고 버린 것
금액은 버린 수량 × 그 품목의 단위원가입니다. 판매가가 아니라 원가로 계산합니다 — 팔지 못한 것이라 손실은 들인 돈만큼이기 때문입니다.
숫자가 이상할 때 점검 순서 #
- 기간 필터부터 확인합니다. 처음 열면 최근 14일이라, 지난달을 보려면 기간을 바꿔야 합니다
- 재고 가치·원가가 0에 가깝다 → 품목의 공급가·입수량, 만드는 품목은 제품구성
- 거래처별 차트가 「미지정」뿐이다 → 판매·입고를 적을 때 거래처를 고르지 않은 것
- 카테고리별 차트가 한 조각이다 → 품목의 카테고리를 나누지 않은 것
- 유통기한 분석이 비어 있다 → 입고할 때 유통기한을 적지 않은 것
다섯 개 모두 분석이 아니라 등록·기록 쪽의 일입니다. 기록을 고치면 분석은 즉시 따라옵니다.